제14회 뉴욕아시안영화제가 영화제 기간 중 명필름특별전을 개최한답니다. 특별전 내용 알아봤습니다.

 

- 뉴욕아시안영화제 소개부터 해주시죠.

= 올해로 14회를 맞는 뉴욕아시안영화제는 아시안 영화의 산실 역할을 해오고 있는 ‘서브웨이 시네마’와 ‘링컨센터필름소사이어티’가 파트너십을 맺고 뉴욕에서 매년 개최하는 아시안 영화축제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의 최신 영화들이 소개됩니다.

- 올해 명필름특별전을 개최한다구요.

= 그렇습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영화사 명필름의 특별전이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7월 1일부터 9일까지 열리게 된다는데요.

‘Pionners and Women behind the Camera in Korean Film’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특별전에서는 ‘화장’(임권택 감독/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주연)과 ‘카트’(부지영 감독/ 배우 염정아, 문정희 주연)를 비롯해 ‘그때 그사람들’(임상수 감독/한석규, 백윤식 주연), ‘와이키키 브라더스’(임순례 감독/배우 황정민,박원상 주연), ‘섬’(김기덕 감독/김유석, 서정 주연)이 상영됩니다.

명필름 심재명 대표와 함께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연출한 임순례 감독, ‘카트’를 연출한 부지영 감독이 영화제에 참석해 관객들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랍니다.

- 이번 기획 취지는 뭐라고 합니까.

= 영화제 측은 “한국영화는 그 동안 주로 남성 감독들의 작품들로 인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한국의 대표 제작사 중 하나인 ‘명필름’을 이끄는 수장은 여성 제작자인 심재명 대표다. ‘명필름’은 1990년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 이뤄진, 한국 영화의 문화 산업의 성장기 과정에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유능한 신인 감독들을 배출하는 등, 선봉자 역할을 했다”라고 평가했구요.

더불어 “이번 명필름 특별전은 단지 ‘가부장제, 억압, 권력’에 대한 저항뿐만 아니라, 이것들을 실제로 겪는 과정에서 고군분투하고 좌절하는 ‘사람들’에 대한 진실성 담긴 이야기들을 나누고자 한다”고 이번 특별전의 기획의도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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