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수의견'(감독 김성제 제작 하리마오픽쳐스 배급 시네마서비스)에서 검사와 판사로 각각 등장하는 김의성, 권해효의 강렬한 스틸이 공개됐습니다. 스틸 살펴봤습니다.

 

- '소수의견' 김의성과 권해효의 스틸이 공개되었죠.

= 그렇습니다. 먼저 '소수의견'을 대변하는 변호인단 윤진원(윤계상)과 장대석(유해진)을 압박하며 사건을 은폐하려는 검사 홍재덕은 거대한 국가 권력 그 자체를 대변하는데요. 김의성이 보여준 매서운 눈초리와 고집스러운 말씨를 통해 사실감 있게 살아난 캐릭터 홍재덕은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자신의 신념조차 바꿔버린 냉철한 검사로 법정의 긴장과 갈등을 주도하는 인물입니다.

 

- 권해효가 맡은 역할은요.

= 변호인단과 검사의 싸움을 지켜보는 최종 판결자인 판사는 힘 있는 발성을 지닌 배우 권해효가 맡아 팽팽한 삼각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법정의 주인은 재판관"이라고 생각했다는 김성제 감독의 말처럼, '소수의견'이 만들어낸 판사는 단순히 스토리만을 위해 존재하는 방관자가 아니라 영화의 후반부를 책임지는 법정의 권위와 공평부당함을 보여주는 캐릭터가 됩니다.

열 여섯 철거민 소년과 스무 살 의경, 두 젊은이의 법이 외면한 죽음을 둘러싼 청구액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의 법정 공방을 그린 '소수의견'은 오는 25일 개봉 예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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