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1일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상무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조건 없는 6자회담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중국이 매우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했다고요.

=그렇습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를 방문한 장 상무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중국은 6자회담국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를 함께 만들어가야할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문 대표는 그러면서 "동북아시아는 분열과 갈등의 역사를 마감하고 협력과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이는 한반도 평화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며 "북핵문제 등 한반도 평화에 중국이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장더장 상무위원장은 "지금 양국은 '4가지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4가지 동반자'는 지역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동반자, 공동 발전을 실현하는 동반자, 아시아 진군를 함께 노력하는 동반자, 세계 번영을 촉진하는 동반자"라고 화답했습니다.

-중한수교 23년간 중한관계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요.

=그렇습니다. 장 상무위원장은 "중한수교 23년간 중한관계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며 "국제 경제정세가 국제 금융위기 영향으로 여전히 복잡한 상황에서 (양국간) 교류·협력이 한 층 더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은 양국이 각자의 경제 발전에 있어서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방한한 장 상무위원장은 이날 앞서 정 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잇따라 만남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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