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5억원 국비지원 효과,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설치

【경주=포항뉴스/이지폴뉴스】경주시에서 그동안 국가에서 위임되어 관리해 오던 경주국립공원 관리업무가 환경부로 이관하여 관리하게 될 것으로 보여 경주시의 오랜 숙원이 풀리게 될 전망이다.


지난 4월 19일부터 경북도에 대한 정부합동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감사반(반장 김선대)은 “국립공원은 국가가 지정․관리하고, 그 관리비용은 국가가 부담하도록 되어 있는 자연공원법의 규정”을 들어 경주국립공원 관리업무를 환경부로 이관하여 국가가 부담하여 관리하도록 환경부와 적극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경주국립공원은 ‘68. 12. 31.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87년부터 지방자치단체에 관리업무가 위임되어 현재까지 경주시에서 관리하여 오고 있으나,

- 138.72㎢의 국립공원 관리면적을 자체인력 1명이 전담하고 있고, 국가지원예산도 없이 연간 1억원의 턱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관리하여 “국립공원은 있으나 국립공원관리는 없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거의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주국립공원 관리업무가 환경부로 이관되면 3년간 195억원(추정금액, 연간65억원)정도가 투자될 것으로 기대되고, 국립공원관리공단 산하에 “경주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신설되어 효율적인 공원관리는 물론, 국가기관 지방이양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 진다.


이와 관련 정부합동감사반 정중석 제1팀장은 이번 감사는 박명재 행정자치부장관의 중앙 - 지방간 파트너십 스폰서십 국가경영 철학“에 따라 “지방을 도와주고 대안을 제시해 주는 감사”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방의 어려운 문제를 발굴하여 해결해 주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에 걸맞게 경주가 세계적 수준의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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