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 환경문제를 가톨릭 신앙의 관점에서 성찰한 회칙, ‘찬미를 받으소서(Laudato Si)’를 발표했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회칙이 발표되었죠.

= 그렇습니다. 이번 회칙은 더불어 사는 집, 곧 지구를 돌보는 데에 관한 것으로 6장 246항에 걸쳐 환경 문제를 가톨릭 신앙의 관점에서 성찰하며 회개와 행동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답니다.

 

- 국내에서도 단행본 출간된다구요.

= 네. 한국어 번역본은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에서 단행본으로 출판할 예정이라는데요. 이번 회칙은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태양의 찬가’(Cantico delle creature)에 나오는 후렴구 “저의 주님, 찬미를 받으소서”에서 그 제목을 따왔다고 합니다.

교황 문헌은 사목적 차원에서 회칙, 교황 교서, 교서(서한), 교황 권고, 권고, 담화, 연설(훈화), 강론으로 분류되며, 분류 순서가 앞에 올수록 문헌의 수신자 범위가 넓고 구속력이 강합니다. 또한 회칙, 교서, 권고 등의 제목은 원문(보통 라틴어)의 첫 구절을 따서 짓는 것이 관례로, ’찬미를 받으소서‘의 원제 Laudato Si’는 ‘태양의 찬가’의 이탈리아어 원문(13세기 움브리아 지방의 방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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