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료 업자들이 수출

【서울=헬스코리아뉴스/이지폴뉴스】중국에서 멜라민 사료가 한국으로 수출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장추(章丘) 인근의 사료 업자들이 요소를 첨가할 경우 미국 등의 사료 함량 시험 과정에서 쉽게 발각되기 때문에 분말 형태로 만든 멜라민을 사료에 섞어 홍콩,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지에 팔고 있다고 밝혔다.

업자들은 콩이나 옥수수로 만든 진짜 단백질을 사료 원료로 쓸 경우 t당 6달러 정도가 들지만 멜라민을 넣으면 1~2달러면 충분하기때문에 이같은 짓을 저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멜라민은 플라스틱 등을 만드는 재료로 자체 독성은 없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식품이나 사료에 대한 멜라민 첨가를 금지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중국산 밀단백으로 만들어진 사료를 먹은 애완동물들이 죽거나 질병을 앓고 있어 제품을 리콜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 나온 것이어서 충격이 크다.

ⓒ 대한민국 대표 건강시사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http://www.hkn24.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헬스코리아뉴스/배병환 기자 기자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