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대상으로 시청, 오어사, 버섯농장 등 봄나들이

【포항뉴스/이지폴뉴스】 550명의 농촌여성들로 구성된 포항시생활개선회(회장 이갑조 46세)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농사 일손을 잠시 멈추고 홀로 사는 어르신을 모시고선물과 음식물을 정성껏 준비해 봄꽃구경, 온천욕을 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12회 째를 맞은 올해는 가정의 달 첫날인 5월 1일 농촌에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봄나들이를 함께 했다. 청사 견학을 시작으로 오어사, 새송이 버섯농장 등을 둘러보고 목욕과 안마를 해드리는 일정으로 세대간의 벽을 허물며 따뜻한 정을 나누게 된다.

1995년 화목한 가정을 만들려면 먼저 고부간에 마음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고부간의 정 나누기 타이틀을 내걸고 첫 행사를 연 이래 매년 5월 가정의 달에 고부 초청 위안잔치, 고부 나들이, 독거노인 초청 위안잔치, 무의탁노인들과 정 나누기 등의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이를 계기로 아산재단에서 실시한 제7회, 제8회 “아산효행상”대상과 본상 수상자를 비롯한 지역 농촌의 숨은 효부들을 발굴하는 계기도 되었다.

생활개선회를 지도하는 농업기술센터 이경옥 생활기술담당은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이 변하고 가정 붕괴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이때에 경로효친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명랑하고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에 기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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