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항공사보다 항공료가 20∼30% 싼 저비용항공사(LCC)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저가항공의 인기가 늘고 있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상반기 인천공항에서 저가항공사가 수송한 국제선 여객은 35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증가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인천공항의 저가항공사 여객 점유율은 14.7%로 지난해보다 1% 늘었고, 인천공항에는 국내외 87개 항공사가 186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는데요. 이 중 국내 저가항공사는 에어부산을 제외한 진에어와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4곳, 외국 저가항공사는 일본과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 12곳입니다.

저가항공사는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616만명을 수송했고, 올해는 700만명이 넘을 것으로 공항공사는 예상하고 있는데요. 메르스로 지난달 인천공항 여객이 9.2% 감소했지만 저가항공사의 여객은 오히려 2.8% 늘었습니다.

 

- 장거리 노선도 도전한다고요?
= 네. 저가항공사는 2000∼3000㎞ 단거리에 최대 6시간 운항하는데요. 하지만 저가항공사들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저가항공사들도 장거리 노선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진에어는 오는 12월19일부터 하와이에 신규 취항하는데요. 진에어 관계자는 “하와이 항공료는 평일에도 대형 항공사에 비해 30∼40% 싸게 팔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5개 저가항공사는 김포·제주 등 국내선 여객 수송에서 이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앞질렀는데요. 올 상반기 저가항공사는 1434만명을 수송, 54.1%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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