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회견이 열고 전체 상영작과 행사 개요를 발표했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올해는 8월 13일 개막된다죠.

= 그렇습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부분 경쟁을 포함한 비경쟁국제영화제로,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음악영화제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직위원장 이근규 제천시장, 허진호 집행위원장, 전진수 프로그래머, 홍보대사 최시원, 한선화 등이 참석했습니다.

 

- 총 25개국 101편(장편 53편, 단편 48편)의 음악영화가 상영된다구요.

= 네. 개막작은 김대현 감독의 '다방의 푸른 꿈'으로, 한국 최초의 여성 보컬그룹인 '김시스터즈'가 아시아 가수 처음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입성해 1960년대 미국에서 선풍을 일으킨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라고 합니다.
 

- 유일한 경쟁부문에선 어떤 작품들이 공개됩니까.

= 그룹 비틀스를 동경한 소년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비틀스', 감독 특유의 초현실적 상상력으로 신비로움을 배가한 '카라 오케스트라', 재즈의 거장 클라크 테리와 시각장애인 영재 피아니스트 저스틴 코프린의 우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킵 온 키핑 온' 등 총 7편이 올랐다고 합니다.
대상 한 편에는 상금 1천만원, 심사위원특별상 한 편에는 500만원이 주어지며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폐막작으로 상영됩니다.

 

- 그 외 영화제 상영작들 간략 정리해주시죠.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시네마 콘서트' 섹션에서는 해럴드 로이드 주연의 '오페라의 유령'과 '마마보이 해럴드'를 상영하고, '주제와 변주' 섹션에서는 영화제 11주년을 맞아 '발레 영화 특별전'을 준비했답니다.

또한 음악 영화제답게 '원 썸머 나잇', '의리 썸머 나잇' 등의 다양한 장르 음악 공연도 준비됐습니다.
더불어 매년 한국 영화음악 분야에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영화음악 감독에게 주어지는 '제천영화음악상'은 30여 편의 영화음악으로 한국 영화음악 시장의 저변을 확대한 이병우 음악감독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 홍보대사 위촉 행사도 가졌다구요.

= 맞습니다. 가수이자 배우인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시크릿 한선화는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 적극적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알리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영화제 숙박 패키지인 '바람불어 좋은 밤'의 예매는 오는 23일부터, 영화·음악 프로그램 입장권 예매는 오는 30일부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 jimff.org)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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