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송골매 출신 가수 구창모가 소속사로부터 지난 1월 횡령과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구창모의 소속사 코레스타미디어는 “구창모와 지난 2013년 8월부터 3년간 계약을 맺었다. 구창모는 2013년 9월 말부터 약 1년여 동안 행사에 출연하며 1억 7천만 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이를 소속사와 정산하지 않았다”며 고소 경위를 밝혔다.

▲ 사진=구창모, KBS2 불후의 명곡

이어 “계약할때 2013년 10월까지 신곡을 발표하고 송골매를 다시 결성해서 전국투어를 한다고 말했었다”고 주장했다.

구창모는 소속사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지난 4월 검찰로 넘어갔고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려 검찰에서는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창모는 1981년부터 1985년까지 송골매의 리드 보컬로 활동하며 ‘어쩌다 마주친 그대’, ‘처음 본 순간’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송골매 탈퇴 이후에도 ‘희나리’, ‘문을 열어’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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