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간의 3차 구제금융 협상개시가 28일로 하루 더 연기됐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3차 구제금융협상이 하루 더 미뤄졌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그리스 정부와 국제 채권단은 860억 유로(약 109조8천억원) 상당의 3차 구제금융 협상을 예정보다 하루 뒤인 28일(현지시간)에 시작할 것이라고 AFP 통신 등이 그리스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는데요. 이는 유럽집행위원회(EC),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채권단 대표들이 예정보다 하루나 이틀 늦게 아테네에 도착하기 때문으로, 이들은 28일에는 협상 장소에 도착한다고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 정치·외교적 문제아니라지만 협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요?
= 네.이 소식통은 "(채권단 대표의 도착) 지연은 정치적이거나 외교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라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대표단을 제외한 협상 담당자들은 26일 밤까지 그리스에 도착해 유럽안정화기구(ESM)의 관계자도 아테네를 찾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3차 구제금융 협상이 시작부터 연달아 미뤄지면서 그리스의ECB 채무 상환 만기일인 다음달 20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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