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하 "野 의원증원, 지도부 공천권하려는 속셈"

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은 최근 야당의 혁신위가 발표한 세비삭감 전제 비례대표·의원정수 확대방안을 주장한 것과 관련, “의원 정수를 늘리고 지도부가 더 많은 공천권을 행사하려는 속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황 사무총장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통해서 계속 의원 정수를 늘려야한다고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사무총장은 “야당은 의원정수 문제를 갖고 국민을 실망시킬 게 아니라 국민경선제를 도입해 국민에 기대감을 줄 수 있는, 긍정적 반응을 부를 수 있는 그런 준비를 여야가 같이 해야 한다”며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촉구했다.

또 최근 국회의원 확대 관련 여론조사 기관의 여론조사 내용을 언급, “국민 중 57.6%가 반대하고 찬성자는 27.3%였다”며 “의원정수 늘리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숫자가 찬성의 갑절을 넘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