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을 차지한 중국 수영의 닝쩌타오(22)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닝쩌타오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요.

=예, 닝쩌타오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84에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쳐 금메달을 차지했다.

브라질의 세사르 시엘루 필류가 2009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세계 기록(46초91)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캐머런 매커보이(호주·47초95)를 0.11초 차로 제치고 월드 챔피언이 됐습니다.

중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것은 닝쩌타오가 처음입니다.

-닝쩌타오가 금메달을 목에 건 소감을 밝혔다고요.

=그렇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닝쩌타오는 국제수영연맹(FINA)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오늘 밤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감격스러워했습니다.

이어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 사이에서 1위를 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할 때 메달은 꿈도 꾸지 않았다. 터치패드를 찍었을 때에도 내가 1위를 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얼떨떨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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