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13일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과 관련, “흥분되고, 격분된 발언이 국론을 분열시키고, 우리 군의 군력을 약화시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 사진=새누리당

이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치권이 감성적으로 우리 군을 이렇게 해야 할 이유가 아무 것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의 비판과 감시, 견제도 중요하지만 매사는 때가 있다. 지금은 아군진지에 설탄을 쏘아야할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차분하게 군의 대응을 지켜보고 때가 돼서 잘못이 있다면 분명하게 잡아갈 수 있도록 신중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사는 때가 있는 법”이라며 “때를 기다려 잘못된 부분들은 철저하게 지적도 하고 책임 물을 게 있으면 책임도 묻고 보완은 보완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의 이러한 발언은 앞서 전날 국방위 소속 유승민 의원이 지뢰 폭발 하루 뒤인 5일 통일부가 대북 고위급 회담을 제안한 것을 두고 북한의 목함지뢰 매설 도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부족한 보고체계와 미흡한 대응 등을 제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