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베어' 임준수

국내 헤비급 하드펀처 '코리안 베어' 임준수(35, 광주 피닉스짐/ 드마리스 인천)가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임준수는 지난 15일 토요일, 권원일은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홀에서 열린 "TOP FC 8 Heart of a champion(TOP FC 8 하트 오브 어 챔피언)"에서 정다운(24, 대구 센트럴 짐/ 정읍 브리오쉬)에게 판정승했다.

이날 북미 메이저 종합 격투대회 "UFC"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파이터 3인방 '스턴 건' 김동현과 '에이스' 임현규, '슈퍼 네츄럴' 방태현이 대회장에 찾아와 후배 파이터를 격려했다.

임준수는 국내 알려진 베테랑 파이터. 국외 K-1 히어로스와 마즈, 영웅방에서 활약한 헤비급 1세대다. 어린시절 유도를 익힌 그는 과거 프로레슬러로 활약한 바 있으며, 무서운 강펀치의 소유자로 유명하다.

시작과 동시에 임준수와 정다운은 강한 타격전을 선보였다. 임준수는 거리를 넓히며 특기인 로우킥으로 정다운을 공격해갔다. 이어 정다운은 근접으로 들어가 타격 컴비네이션으로 맞서 싸웠다.

▲ 임준수의 강력한 로우킥

초반부터 시작된 임준수의 강한 로우킥으로 정다운을 흔들어놓기 시작했다. 계속된 데미지에 잠시 주춤거렸던 정다운은 임준수와 거리를 좁혀가며 스트레이트에 이은 태클로 강하게 몰아갔다.

1라운드 임준수가, 2라운드는 정다운의 우세였다. 3라운드 내내 양 선수는 강력한 펀치와 로우킥을 주고 받았고, 마침내 임준수는 정다운에게 2대 1로 판정승을 거뒀다.

임준수는 "지난 시합에서는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정다운 선수와 대결을 준비하며 타격과 레슬링을 중점으로 연습했다. 함께해준 광주 피닉스 짐 식구들과 드마리스 인천 어태수 사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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