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프라이머리 놓고 '친박 VS 비박'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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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프라이머리 놓고 '친박 VS 비박' 신경전
  • 이대인 기자 / 인황배 기자
  • 승인 2015.08.1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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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당론으로 정해진 오픈프라이머리 문제를 놓고 비박계와 친박계가 내분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오픈프라이머리’ 문제로 비박계인 정병국 의원은 “당론으로 정해진 안에 대해 반대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친박계인 이정현 최고위원은 “계파 갈등이 아니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보안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것”이라며 미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 사진=새누리당

정 의원은 “선거때만 되면 계파간 대결을 하다보니 공천학살이란 말이 나오게됐다”며 “그러다보니 공천권을 가진 보스만을 바라보는 왜곡된 정치,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정치를 해서 정치가 국민 신뢰를 상실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참여형 국민경선', '지역구 여성 할당', '석패율제 도입 등을 만장일치 당론으로 채택한 바 있다”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국민을 속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의원정수를 300명으로 고정시킨 점을 거론하며 "당리당략으로 제시한 안이라도 의원정수가 300명 합의된 전제라면 권역별 비례제에 대해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이 오픈프라이머리와의 '빅딜'을 요구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논의하는 한이 있더라도 오픈프라이머리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자 이정현 최고위원은 “마치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계파 간 이견이 있고, 싸움이 있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는 것에 오해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다만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이에 대해 보완하자는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프라이머리는 19대 총선 당시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하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당에서 공식적으로 제안했던 일”이라며 “(당시)야당이 받아들이지 않아 당시 실행을 못하고 넘어갔을 뿐, 당내에선 오픈프라이머리에 의견이 다 일치됐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역선택', '비용 발생' 등을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의 후유증으로 조목조목 지적했다.

▲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 사진=새누리당

이 최고위원은 “그렇지 않아도 총선 참여율이 저조한데, 오픈프라이머리에 참여율이 낮고 (야당 지지자들이) 똘똘 뭉쳐 역(易) 선택을 해 판세를 뒤집어는 것을 막을 방법을 찾자는 문제제기가 계파 간 문제제기냐”며 정 의원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했다.

특히 “비용에 대해서도 오픈프라이머리 실시 정당에만 중앙선과위원회가 비용 보전을 해줄 경우 상대 당의 문제제기와 국민적 반대 여론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최고위원은 “그런 문제점을 최소화할 방법을 연구해야한다는 문제제기를 무슨 계파 싸움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함께 고민해서 해결 방법을 최소화하자는 문제제기는 얼마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거듭 반박을 이어갔다.

앞서 친박으로 분류되는 이정현, 윤상현 의원 등이 오픈프라이머리의 난점과 시기상조론 등을 펴자, 김무성 대표의 '국민경선제'를 옹호하는 동료 의원들이 반감을 피력하면서 '공천방식을 둘러싼 내분' 지적이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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