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자연 속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즐거움을 찾고자 하는 캠핑의 본래 취지를 살려 나가기 위한 ‘친환경 캠핑문화 캠페인’에 본격 지원을 나섭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1988년 야영장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캠페인이라죠.
= 그렇습니다. 이번 ‘친환경 캠핑문화 캠페인’은 작게는 안전사고의 발생소지를 줄이고, 크게는 건강한 캠핑문화를 활성화시켜 나가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27일 친환경 캠핑문화 캠페인의 추진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친환경·안전 캠핑문화 캠페인 민관협의회(이하 민관협의회)’가 발족, 민관협의회는 친환경 캠핑문화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는 캠핑단체, 캠퍼동호회, 학계, 연구기관, 환경단체, 공공기관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11명으로 구성됐답니다.
- 민간협의회는 어떤 활동을 펼치게 됩니까.
= 이들은 친환경 캠핑문화 캠페인 추진사업에 대하여 논의하고, 캠핑동호회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우선 오는 10월 캠핑동호회에서 개최하는 '언플러그드 캠핑'(전기없이 즐기는 캠핑) 행사 등을 지원해 친환경 캠핑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랍니다.
또, 올해 전국 캠핑장 정보망인 ‘고 캠핑(www.gocamping.or.kr)’을 통한 친환경 캠핑장 홍보, 친환경 캠핑 실천수칙과 캠핑 안전수칙 등을 담은 소책자 보급, 캠핑정보 제공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통해 친환경 캠핑문화 캠페인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 관련 세미나도 개최한다구요.
= 맞습니다. 9월 중순에는 친환경 캠핑문화 캠페인에 대한 캠핑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 친환경성을 강조하는 국내외 캠핑 사례 조사·발표, 친환경 캠핑문화 선도 사업 발굴 등을 논의해 친환경 캠핑문화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마련하게 됩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친환경 캠핑문화 캠페인 추진으로, 캠핑 본연의 취지를 살리는 캠핑문화가 활성화 되고, 전기·가스 등 문명의 이기에 과다 노출된 캠핑문화의 개선, 안전수칙 준수 등 건강한 캠핑문화가 점진적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