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현재 민간에 위탁한 업무를 대상으로 열차 안전과 관련성 등을 평가해 위탁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46개 민간위탁업체의 사무 재평가 후 관리개선 대책을 수립한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2016년 말 통합을 앞두고 46개 외주 업무의 운영주체와 관리 적정성에 관한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는데요. 서울메트로는 지난해에는 외주 업무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용역을 했습니다.

메트로 관계자는 "앞으로 연구 용역 결과를 반영해 민간위탁의 효율성뿐 아니라 열차 안전 운행과 밀접한 정도, 관련성 등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 관리개선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정원 서울메트로 사장은 이날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지난달 29일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외주 정비업체 직원이 열차와 안전문(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후속 대책을 보고했는데요. 유지보수 외주 업체가 정비 관련 안전 매뉴얼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데다 서울메트로의 관리가 부실해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는 지적에 따라 후속 대책에는 이런 점을 보완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