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송파타임즈/이지폴뉴스] 성내천과 같이 흐르는 물이 없어 악취가 풍기던 장지천의 생태 복원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송파구는 총 길이 4㎞에 이르는 장지천 생태복원 공사가 지난해 6월 장지택지개발지구 1㎞ 구간이 착공된데 이어, 문정동 동남권유통단지 2차 구간 공사가 최근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동남권유통단지 구간은 장지교에서 탄천 합류점까지 920m로, 어류 및 조류의 서식공간인 자연형 여울보 5개를 비롯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등이 설치된다. 앞서 착공된 장지택지지구 구간은 연말, 유통단지 구간은 내년 7월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장지천 복원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243억으로, 장지택지개발지구와 동남권유통단지 구간에 드는 사업비 182억은 SH공사가 부담한다. 아직 발주가 안 된 장지천 상류지역인 송파신도시 구간은 2010년 완공 예정으로, 사업을 맡은 토지개발공사가 61억의 사업비를 부담키로 했다.

치수과 관계자는 “장지천의 동남권유통단지 구간은 인근 주민들의 휴식과 레저를 위한 친수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춰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가 지난 2002년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성내천 생태복원사업은 9월말 성내천 하류와 만나는 감이천 900m 구간이 마무리되면 지하철 거여본선 유입공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5년여의 대장정이 끝나게 된다.




     [이지폴뉴스]   송파타임즈 윤세권기자   3k-yoon@hanmail.net

송파타임즈 윤세권기자 기자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