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대형주의 상승에도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지난 4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죠?
= 네, 그렇습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4 포인트, 0.24% 내린 1878.68로 거래를 마감했는데요. 이날 외국인은 249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기관과 개인은 1773억원, 20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아냈습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6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038억원 매도 우위 등 총 120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주요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는 0.22% 올랐지만,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2.44%, 1.34% 하락하는 등 가파른 내림세를 보였는데요.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3.31%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고 운수창고와 건설업종도 각각 2%대 상승세를 기록했고,  섬유·의복과 전기·전자 업종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의약품 업종은 5.68% 급락했고 비금속광물과 음식료품, 유통업 등도 2%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1.71% 오른 113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수출에 우호적인 환율 환경 조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대차(005380)는 2.96%, 현대모비스(012330)는 1.44%, 기아차(000270)는 1.61% 오르는 등 차 관련주가 모두 올랐고, 제일모직(028260)과 삼성에스디에스(018260)도 2%대 오름세를 보였고, SK텔레콤(017670)은 3.94%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은 2.11% 내리며 현대차와 시가총액 격차가 벌어졌고, 아모레퍼시픽(090430)과 SK(034730)는 각각 3.32%, 2.73% 내렸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3억8623만주, 거래대금은 4조6762억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상한가 6개를 포함해 2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82개 종목이 내렸다. 48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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