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는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앞으로 모바일로도 카드사 가맹 가입이 가능하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기존 종이문서를 통해서만 가능하던 각 카드사의 가맹신청 업무를 전자문서로 대체할 수 있게 되는데요. 또 모바일기기를 활용해 카드사 가맹점 가입신청서를 일괄 작성·신청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여신협회 측은 "가맹점 신청 업무가 종이서류를 통해 이뤄지다 보니 중간에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크다"며 "일부 가맹점 모집인의 경우 개인정보를 대부업체나 신용업체 등에 개인정보를 넘기는 불법행위를 벌이고 있어 가맹점 모집업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서비스 준비작업은 잘 되어있다고요?
= 네. 이미 2013년 3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맹점 모집 업무 절차 및 양식을 표준화하고 신청서를 전자문서화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고 하는데요. 전산으로 모든 서류를 처리하고 모든 자료는 카드사에 전송 즉시 삭제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차단했고, 작성 중인 신청서의 경우 가맹점 가입 신청자만 열람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합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올해 7월 21일부터 가맹점 모집인은 금융위원회에 등록하고 개인정보 보호 의무 등을 준수해야 한다"며 "개인정보 보호 강화 및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가맹점 신청 업무를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로 조속히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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