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신문/이지폴뉴스]

시민이 참여하는 디자인 문화 조성을 위해 성남시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2007 성남 리빙디자인 페스티벌´이 내달 6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분당 코리아 디자인센터 전시장에서 열린다.

‘너, 나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2007 성남 리빙디자인 페스티벌´에서 관람객들은 읽기, 생각하기, 보기, 듣기, 만지기,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주제를 직접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업과 디자인의 만남을 통한 경제 가치로서의 디자인에 대한 관점이란 틀에서 벗어나, 문화와 디자인 문화적 가치로서의 디자인에 대한 접근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실험적인 전시될 전망이다.

주최측은 "학계와 산업현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주의적 성향의 디자이너 및 단체들을 주축으로 하여 디자인에 관한 다양한 담론의 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금번 행사는 전문 디자이너들의 축제가 아닌 지역 시민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디자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관람객 모두가 참여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는 ´쓰임’이 전제된 기능적, 논리적이고 다소 딱딱한 디자인을 뛰어넘어 디자인의 소비주체인 일반인도 디자인에 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삶에 대한 낭만과 유머 그리고 신비로움이 담긴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전시 영역에서는 홍익대학교, 상명대학교, 경원대학교 등 디자인 분야에서 유명한 30여명의 전문 디자이너와 디자이너 그룹이 참여, 생활 디자인 관련 작품 5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 기간 내내 하루에 3번씩 작품 전시와 함께 디자이너와의 직접 대화를 통해 생활디자인의 전문영역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으로 디자이너 토크 시간 등을 마련하여 진행된다.

체험전시 영역에서의 모든 전시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참여공간으로 이루어지는데 특히 사전 신청을 통해 가족과 함께 놀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즉, 생활 소품에 디자인을 가미하여 제작해보는 ‘생활소품만들기’와 어린이 디자인 체험 교육을 위한 ‘성남도시 만들기’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하루 2회씩 운영된다.

이외 21세기 대표도시 성남의 발자취를 더듬는 이미지 체험 프로그램 ‘e-푸른 성남 8경’을 포함하여 ‘너, 나 우리 얼굴 디자인’ 등과 같은 다채로운 생활디자인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전시가 진행되는 주말에는 옥외 행사로 10 여개의 신선한 생활 디자인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생활디자인 마켓도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일반화된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넘어 작가주의적 성향이 짙은 액세서리 등 멀티패션브랜드와 재활용품을 이용한 친환경 생활디자인 브랜드, 그리고 색다른 감각과 유머가 묻어나는 테이블웨어 등 다양한 디자이너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만나볼 수 있다.


     [이지폴뉴스]   성남도시신문 최영록기자   jk8214@lycos.co.kr

성남도시신문 최영록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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