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SF '마션’의 원작자 앤디 위어가 소설 ‘마션’ 창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원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다구요.

= 그렇습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베스트셀러, 2015년 Audie 최고의 과학 소설상을 수상한 앤디 위어는 글을 쓰는 것과는 거리가 먼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답니다.

그러나 일을 하면서도 작가의 꿈을 잃지 않고 꾸준히 글을 써오다가 출판사들이 자신의 글을 외면하자 블로그에 소설 ‘마션’을 연재하게 됩니다. 점차 입소문을 얻은 ‘마션’은 성공을 거듭하며 리들리 스콧 감독의 손을 통해 영화로 재탄생했습니다.

 

- 단 한 명의 우주비행사를 만나지 않고 과학소설을 완성시켰습니다.

= 맞습니다. 그가 밝힌 노하우는 바로 상상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입니다. 그는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과학분야에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모르는 것이 있으면 모두 구글과 위키피디아에서 리서치를 했습니다.

특히 워크래프트 출신 프로그래머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우주선의 궤도를 계산하기 위한 프로그램까지 만들었습니다. 앤디 위어의 이러한 노력은 일반인은 물론 과학자들까지 사로잡았습니다.

천문학자 필 플레이트는 “‘마션’은 과학적으로 매우 정확하고 전문적인 내용으로도 페이지가 술술 넘어 간다”며 ‘마션’을 강력 추천했다. 이에 더해 “원작에 충실하다면 분명히 훌륭한 영화가 될 것이다”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 작가 드류 고다드는 실제 ‘마션’의 팬이었다고 하죠.

= 네. 원작에 충실한 각색을 위해 앤디 위어에게 많은 조언을 구했으며, 앤디 위어는 완성된 시나리오를 보고 내가 상상하던 마크 와트니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답니다.
세계적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은 ‘마션’은 10월 8일 개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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