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향후 예상되는 주주환원의 형태는 배당 상향보다는 자사주 매입 확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빠르면 올 4분기부터 자사주 매입이 추진될 것이라고요?
= 네, 그렇습니다. 현대증권 박영주·주영돈 연구원은 "향후 주주환원에 대한 현 경영진의 정책 변화가 주가의 방향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이들은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삼성전자의 수익 가치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기 보다는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못하는 일반주주들의 몫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사주 매입의 속도나 규모가 시장참여자들에게 깜짝 이벤트를 가져다 줄 정도는 아니겠지만, 빠르면 올해 4분기와 내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자사주 매입은 향후 동사에게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지배 구조의 변화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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