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일시 상환에서 분할상환으로 전환에 따른 원금 상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상환방식의 변경을 점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우리나라 주택담보대출은 거치식 일시상환 방식이 70%라고요?
= 네, 그렇습니다. 임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원금 분활상환 대출로의 변경에 따른 기대효과'라는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주택담보대출은 아직도 거치식 일시상환 방식이 70% 달해 자산 가격 하락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등 주요국들도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 강화를 통해 분할상환을 유도하고 있는데요. 싱가포르는 2009년 9월 이후 일시상환 대출을 금지했으며, 스웨덴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 이상인 경우 적어도 대출의 2%를 해마다 분할상환하고 동 비율이 50~70%인 경우에는 적어도 대출의 1%를 분할상환하도록 규제했습니다.

임 연구위원은 "앞으로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분할상환 관행이 정착되면 가계부채 증가에 수반된느 리스크는 상당히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원금상환구조 변경에 따른 상환부담의 증가, 주택담보대출 만기 장기화 가능성 등에 대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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