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유도 중량급 간판 김민정(동해시청)선수가 2015 우즈베키스탄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여자 70㎏이상급에서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자세한 이날 경기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정 선수가 여자 70kg이상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요.

=예, 김민정은 4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 78㎏이상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인 마시시(중국)에게 지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은메달리스트로 세계랭킹 13위였던 김민정은 이날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11위로 올라섰습니다.

-김민정 선수가 결승까지 어떤 경기를 펼쳤는지 알려주시죠.

=1회전에서 라히마 울도쇼바(우즈베키스탄)를 한판으로 제압하고 기분 좋게 출발한 김민정은 2회전에서 만난 크세니아 키비소바(러시아)를 지도승으로 따돌리고 가볍게 준결승에 출전했습니다.

김민정은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위쑹과 맞붙어 유효 하나씩 나눠 가지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상대의 지도 하나를 빼앗은 후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에서 마시시를 만난 김민정은 지도 2개를 얻어내면서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뒀는지 알려주시죠.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57㎏급의 김잔디(양주시청), 여자 70㎏급의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 여자 78㎏이상급의 김민정 등 3명이 금메달을 따고, 여자 48㎏급의 정보경(안산시청)이 은메달을 보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일본(금메달 4개)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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