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복귀작 ‘조선마술사’(감독 김대승, 제작 위더스필름)가 이번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홍보 부스를 통해 관객들에게 1차 포스터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마술사로 분한 유승호의 치명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포스터라구요.

= 그렇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속내를 짐작할 수 없는 표정과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 푸른빛으로 빛나는 한쪽 눈이 신비로운 매력을 더합니다. 여기에 마술사인 유승호의 역할과 이름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황홀한 무대, 환희의 마술이 시작된다!”는 문구가 영화의 내용에 궁금증을 더합니다.

 

- 조선시대 최고의 마술사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라죠.

= 네. 위험한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건 마지막 무대에 오르는 마술사에 관한 이야기 '조선마술사'는 섬세하면서도여운을 남기는 작품들로 사랑받아온 김대승 감독의 신작입니다.

무엇보다 배우 유승호가 전역 후 처음 선택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남다른 작품이기도 합니다. 유승호는 조선시대 최고의 마술사 ‘환희’ 역을 맡아 아름다운 외모는 물론, 무대 위 카리스마까지 갖춘 희대의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마술과 액션 연습에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 공주 ‘청명’ 역은 고아라가 맡았습니다.

= 맞습니다. 환희와의 만남으로 운명을 거스르려는 공주 ‘청명’ 역을 연기하기 휘애 고아라 역시 승마와 무술 등을 연습하며 역할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과거의 원한으로 환희를 노리는 청나라 최고의 마술사 ‘귀몰’ 역의 곽도원은 마술 연기는 물론, 외형적으로도 놀랄만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조윤희는 침술과 언변, 미모까지 겸비한 눈먼 기생 ‘보음’ 역으로 연기 변신에 도전합니다. 이들 외에도 이경영, 박철민, 손병호, 조달환 등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가는 연기파 배우진이 합세했습니다.

 

- 국내 최초의 ‘크로스 콘텐츠(cross contents)’ 사례로도 화제입니다.

= 그렇습니다. 기획 단계부터 영화, 웹소설, 종이책 출간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조선마술사'는 소설가 김탁환과 PD출신 기획자 이원태가 손잡고 창조한 캐릭터와 콘셉트를 바탕으로 영화, 종이책, 모바일 등 각각의 매체에 최적화된 스타일로 변주했습니다.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서 9월 30일 공개된 ‘조선마술사’ 웹소설은 빠른 호흡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공개 하루 만에 2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습니다. 11월에는 민음사에서 책으로 출간돼 보다 정교하고 풍성한 구성으로 독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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