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헬스코리아뉴스/이지폴뉴스】정자없이 난자만으로 새끼 쥐를 탄생시키는 놀라운 의학적 발견이 이뤄졌다.

이는 여성이 남성없이도 아이를 잉태할수 있다는 가능성을 여는 첫 단추가 되는 셈이어서 인류사에 획기적인 진보의 발걸음을 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일본 도쿄 농업대의 코노우 히로시교수(동물 발생공학)등 연구진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이 기술은 20일 미 과학잡지 ‘네이쳐 바이오 테크놀러지’ 인터넷판에 발표됐다.

이 기술은 생식에 수컷이 필요 없다 하여 ‘단위발생(単為発生)’이라고 불리며 암수를 결정하는 정자가 관계되지 않기 때문에 암컷 쥐만 탄생한다.

이 기술은 즉시 인간에게는 응용할 수 없다. 하지만 쥐의 체외수정에 필적하는 높은 확률(40%)로 새끼 쥐를 탄생시킨 것이어서 주목된다.

연구진은 정자와 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각각의 유전자에 부착시킬 수 있는 특유의 표적에 주목했다. 유전자의 2개 지점에 정자 특유의 표적이 있는 것과 똑같은 상태의 개변된 암컷 쥐를 만들었으며 이것을 미숙한 난자의 단계에서 암컷 쥐로부터 꺼내 난자가 될 때까지 체외에서 성숙시켰다.

이 난자의 핵을 정자 대신 다른 암컷 쥐의 보통 난자에 이식하고 분열이 시작된 배(胚)를 자궁에 되돌리자 40%이상의 확률로 새끼 쥐가 탄생했다.

코노우 교수는 “인간에게 응용한다는 생각은 아직 해보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생명윤리에 대한 논의는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생명윤리자들은 "경악스러운 일"이라:며 "당장 (보다 진전된) 연구를 집어 치워야 한다"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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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폴뉴스]   헬스코리아뉴스=이경숙 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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