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내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올 들어 네번째 하향 조정이죠?
= 네, 그렇습니다. IMF는 6일(현지시간) ‘세계경제 전망’을 발표하고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0.4% 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는데요. 우리 정부(3.1%)와 한국은행 전망치(2.8%)보다 낮습니다.

지난해 10월 성장률 전망치(4.0%) 발표 이후 올해 2월(3.7%), 4월(3.3%), 5월(3.1%) 등 네 차례나 내린 것으로 그만큼 우리 경제가 심각하다고 진단한 셈인데요.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3.5%에서 3.2%로 내렸습니다.

정부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는데요.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IMF가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이 안 좋은 상황에서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더 내린 것”이라면서 “메르스 여파로 2분기 소비가 뚝 떨어진 점도 영향을 끼쳤다”고 해석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