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가 극적으로 클라이막스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관건은 한신 마무리 투수 오승환(33) 선수의 복귀 여부입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신이 마지막 순간 극적으로 클라이막스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고요.

=예, 한신은 정규시즌 143경기를 모두 치른 상태에서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주니치 드래곤즈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이었습니다. 한신은 70승71패2무로 3위를 유지했으나 7일 히로시마가 주니치를 이길 경우 순위가 뒤집히는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니치가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서 히로시마를 3-0으로 이기면서 한신은 최종 3위를 확정지어 클라이막스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오승환 선수의 등판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는데요. 

=그렇습니다. 오승환은 지난달 26일 오른쪽 허벅지 내전근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뒤 회복 중입니다. 하지만 회복이 늦춰지며 불펜 피칭조차 재개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날 KBO가 발표한 프리미어 12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도 부상을 이유로 제외됐습니다.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한 오승환이 합류하지 못할 경우 한신으로서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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