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컵스 홈페이지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의 완봉 역투와 테이블 세터의 맹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꺾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컵스가 피츠버그를 꺾고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뒀다고요.

=예, 시카고 컵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0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어떤 경기가 펼쳐졌는지 자세히 알려주시죠.

=이날 컵스는 1회부터 상대 선발 게릿 콜을 공략하며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선두 타자 덱스터 파울러가 안타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카일 슈와버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습니다.

컵스는 3회 1사 후 다시 파울러가 안타로 나간 뒤 슈와버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 내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이어 5회 1사 후 파울러가 또 다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때려내며 시카고가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습니다. 콜은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아리에타의 호투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던 피츠버그는 6회 1사 만루 찬스를 잡으며 추격 기회를 맞았지만 스털링 마르테가 병살타를 치며 추격에 실패했습니다. 7회에도 선두 타자 서벨리가 안타를 쳤지만 라미레스의 병살타가 나왔습니다.

-이후 양 팀이 벤치 클리어링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그렇습니다. 양 팀은 7회초 벤치 클리어링을 벌이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피츠버그 투수 토니 왓슨이 던진 공이 타석에 들어선 컵스 투수 아리에타의 몸에 맞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리에타는 벤치클리어링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피츠버그 타선을 막아냈고 결국 컵스가 4-0 승리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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