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가가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전국 휘발유 가격이 1500원대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휘발유 가격이 3개월째 하락세라고요?
= 네, 그렇습니다.11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 전국 평균 리터당 가격은 전날보다 0.04원 하락한 1501.18원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9월 리터당 휘발유 평균 가격 1511.50원에 비해 10.32원 하락한 가격으로 9월 리터당 휘발유 평균 가격도 8월 대비 33.0원 내려 현재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이날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0.25원 오른 리터당 1588.10원으로 가장 높았는데요. 광주는 1475.53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두 지역의 가격차는 112.57원입니다.

제주도가 1565.38원으로 서울 다음으로 가격이 높았으며 경기(1508.89원)·인천(1502.51원)·충북(1506.90원)·충남(1505.91원)·세종시(1505.96원) 등도 1500원대를 유지했고, 부산·경남, 대구·경북, 전남·전북 등 나머지 지역들은 1400원대를 기록했습니다.

 

-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세죠?
= 네. 국제유가는 7월 이후 공급 과잉과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이어갔는데요. 하지만 9월 이후 석유 공급 과잉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러시아가 시리아 공격을 재개하면서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간) 거래된 국제유가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49.99달러로 전날보다 1.58달러 올랐는데요.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0.20달러 오른 배럴당 49.63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0.40달러 하락한 배럴당 52.65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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