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3일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세레체 카마 이안 카마 대통령과 한·보츠와나 정상회담을 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청와대는 14일 "카마 대통령이 21~24일 나흘 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고요.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은 카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오찬을 통해 경제·통상, 인프라·에너지, 국방 및 방산(防産) 군수, 교육·문화·영사 분야에서 등에 관한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과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68년 4월 보츠와나와 수교했으며, 보츠와나 대통령의 방한은 1994년 퀘트 케투밀레 마시레 당시 대통령 이후 21년 만이라고요.

=그렇습니다. 카마 대통령은 보츠와나의 초대 대통령이자 정치 민주화와 경제 근대화의 선구자로 꼽히는 세레체 카마 경의 아들입니다.
카마 대통령은 부통령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03년 7월 보츠와나 민주당(BDP) 총재로 취임한 데 이어, 2008년 3월 페스투스 모가에 전임 대통령이 은퇴하면서 정권을 넘겨받았습니다.
이후 2009년과 14년 총선에서 BDP 연거푸 승리함에 따라 카마 대통령도 계속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츠와나는 총선에서 승리한 다수당 당수가 대통령직을 승계토록 하고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배포한 자료에서 "보츠와나는 안정적인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꾸준한 경제성장을 달성해온 남부 아프리카의 모범국가"라며 "올 8월부터 남부아프리카 개발공동체(SADC) 의장국으로서 역내 평화·안정에 기여하고 있어 우리의 대(對)아프리카 진출의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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