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이 기증한 피아노가 아티스트를 만나 공공미술로 재탄생되고, 방에서 혼자 부르던 노래가 피아노와 만나 거리와 공원을 공연장으로 만드는 ‘2015 달려라 피아노 페스티벌’을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4일간 개최합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일상에서 예술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축제’가 올해 주제라죠.

= 그렇습니다. 방뮤즈, 홈메이드콘서트 등 음악인 모임이 함께하는 올해 행사는 거리에서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와 함께, 순수창작 음악인들이 연습실에서 나와 세상을 향해 노래할 수 있는 소통을 장을 곳곳에 마련랍니다.
이번 축제에 출연하는 연주자들은 온라인 공모를 통해 선발한 일반인을 포함하여 인디 뮤지션, 클래식, 재즈, 판소리 등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음악가 50여개 팀 100여명이 참여합니다.

 

- 15일~16일 경의선 숲길과 신촌에서 거리연주가 펼쳐진다구요.

= 네. 경의선숲길과 신촌 연세로에서는 15일~16일 이틀 동안 인디뮤지션 및 피아노 연주자들의 거리연주가 열립니다. 이들은 일상 속에서 예술을 지향하는 단체들로 싱어송라이터 멧, 크로크노트 등 11개 팀이 참여하며 경의선 숲길 잔디마당과 신촌 연세로 홍익문고 앞에서 진행합니다.

서울숲에서는 15일~16일 12시부터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재즈 연주를 들을 수 있는 포트럭 파티(Potluck Party) 형식의 '숲 속의 뮤직 다이닝'이 열립니다.

 

- 17일~18일은 '피크닉콘서트'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수시로 열립니다.

= 맞습니다. 또 17일~18일 오후5시30분부터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서울숲 북콘서트' ‘그림책을 연주하다’ 는 뮤지션이 책을 소개하고 그림책의 상상력을 음악으로 풀어냅니다.

이어 17일~18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서울숲 가족마당 주변에서는 일러스트, 화가 등 시각예술 작가 8명이 환경을 주제로 페인팅을 한 아트피아노 10대가 전시됩니다. 오후 2시~ 5시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종이피아노 만들기,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책 읽는 애벌레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최윤종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2013년 선유도공원에서 피아노 2대로 시작한 문화공유캠페인 ‘달려라 피아노’가 서울의 공원을 거점으로 올해는 전국 곳곳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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