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한식을 문화-관광과 연계하여 한류 확산, 국가브랜드 제고 및 농식품 수출·외식기업 해외진출 확대의 핵심 콘텐츠로 육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어 ‘한식진흥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10월 21일 ‘한식정책협의회’를 공식 발족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민관합동 한식정책협의회’는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까.

= 한식과 음식문화·관광 연계 등 한식진흥 관련 정책 및 사업을 통합 조정하게 됩니다. 아울러 이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관계부처 국장·실무전문가가 참여하는 ‘한식정책실무협의회’도 구성했습니다.

 

- 문체부 김종덕 장관과 농식품부 이동필 장관을 공동위원장으로 한다구요.

= 네. 또한 외교부 제2차관, 문화재청장, 농촌진흥청장, 한국관광공사 사장, 한식재단 이사장 등 관계부처·유관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의 폭 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김상보(전통식생활문화연구소 화정제 소장)·정혜경(호서대 교수)·한복려(궁중음식연구원장)·안정현씨(솜씨와 정성 대표) 등 대표적인 관계 전문가도 참여했습니다.

 

- 출범 배경도 알려주시죠.

= 정부에서 ‘09년부터 국가이미지 제고와 농식품 수출확대 등을 위해 본격적으로 한식세계화 사업을 추진한 결과, 김장과 김장문화의 유네스코 등재(‘13), 농식품 수출 및 국내 외식기업의 해외진출 확대 등 성과도 있었지만 최근 한식이 한류 확산의 핵심콘텐츠로 부각되고 세계 식품·외식시장이 미래 유망시장으로 관심이 제고되면서, 한식과 문화·관광을 융복합하여, 한식을 한류 확산, 국가이미지 제고와 함께, 농식품 수출 등을 가속화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문체부와 농식품부, 외교부 등 관계기관은 이러한 인식하에 지난 8월부터 실무협의를 통해 그동안의 한식진흥정책을 재점검하고 ‘세계인이 즐기는 건강한 한식’이라는 비전과 한식을 한류확산 및 국가 브랜드 제고, 농식품 수출확대 등을 위한 핵심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목표 하에 / 한식의 가치 재발견 / 한식과 문화·관광의 융복합 확대 / 한식 및 농식품 해외진출 지원 / 한식의 국내외 홍보강화 / 한식진흥 기반강화 등 5대 분야 14개 중점협업과제를 바탕으로 하는 ‘한식진흥정책 강화방안’을 마련했습니다.

 

- 주요 협업과제는요.

= 먼저 한식과 한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합니다. 김치와 김장문화 유네스코 등재(`13) 경험을 바탕으로 농식품부, 문화재청, 농진청, 한식재단 등 관계 기관 협업을 통해 ‘16년에 추진전략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또한 한식의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국내에서는 찾아가는 한식문화교육(지자체 자치센터), 국제학술포럼, 음식박물관 활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하고, 해외에서도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재외공관 등을 통해 해외 한류동호회(79개국 22백만명) 등을 대상으로 ‘한식 토크콘서트’, 한식-한류(K-POP, K-Drama 등) 연계 문화행사 등 한식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현지 밀착형 한식 홍보·체험행사를 추진합니다.

더불어 계절별 식재료와 향토음식,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관광 코스화하는 ‘K-food 로드’를 개발하고, 전통주갤러리(인사동)와 전국의 술 박물관 네크워크를 구축하여 전통주 공동홍보 및 지역별 시음회 등을 추진합니다.

김치, 장류 등 전통식품과 전통주 등을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 홍보 및 수출 확대 등에 적극 활용하며, 세계적인 미식가·조리사를 초청, 한식을 알릴 수 있는 ‘코리아 고메’(‘16)하고, 국내 대표 한식 축제 ‘K-FOOD 페스티벌’ 등을 개최(한식재단·관광공사 공동)하고, 마드리드 퓨전 등 세계 주요 음식축제 참가, 국제 행사 등을 활용한 한식홍보를 확대합니다.

마지막으로 舊관광공사 사옥(문화창조벤처단지) 활용, 한식재단과 관광공사가 공동으로 ‘K-Style Hub’를 조성(‘16.2말 개관 예정)합니다.

문체부·농식품부는 이번 한식진흥정책 강화방안을 착실히 추진해서 한식을 한류 확산, 국가 브랜드 제고, 농식품 수출 확대의 핵심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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