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와 원자재 가격 약세의 영향으로 9월 수출입상품 교역조건이 1년1개월째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지난달에도 상승했다고요?
=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1.63(2010=100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5%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1.7% 증가했습니다.

순상품교역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이후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더 크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9월 수출가격지수는 전기 및 전자기기(1.2%), 수송장비(0.7%) 등이 늘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35.2%)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8% 하락했는데요. 수입가격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53.5%), 제1차 금속제품(-28.8%) 등의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23.0% 내려갔습니다.

 

- 수출입물량지수는 모두 상승했다고요?
= 네.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7.4% 상승해 139.51을 나타냈고, 수입물량지수는 117.62로 1.2% 올랐습니다.

수출로 벌어들인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상승한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9% 증가한 141.78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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