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TV 세트업체들의 수요 축소 및 판가 하락 영향으로 3분기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1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9.8% 감소한 3329억3800만원이라고 22일 밝혔는데요. 매출액은 9.3% 증가한 7조1582억원, 당기순이익은 43.9% 감소한 1986억원입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세트업체들의 수요 축소에도 불구하고 TV의 대면적 트렌드 지속 및 UHD·IPS 등 차별화 제품 비중 증가로 3분기 매출은 1년전 같은 기간보다 늘었는데요. 하지만 전 제품군의 판가가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은 줄었고, 영업흑자는 14분기째 이어갔습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39%, 모바일용 패널이 27%를 차지했고 노트북 PC와 태블릿 PC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6%로 집계됐습니다.
3분기말 주요 재무지표에서 부채비율은 83%, 유동비율 143%, 순차입금 비율 14%를 기록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올 4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연말 성수기 효과에 따라 전분기 대비 한자리수 초반의 증가가 예상되며 판가는 제품별·사이즈별 수급이 상이하지만 전반적인 하락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UHD·AIT·M+ 중심의 차별화 전략과 동시에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지속적인 이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