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대표단 111명이 중국 대륙을 누비며 중국의 역사와 사상을 배우는 여정에 나선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중국 주요 유적지로 청년 대표단이 파견된다고요.

=그렇습니다. 공공외교 전문 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7박 8일 동안 중국 주요 유적지로 청년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KF는 한·중 청소년 교류를 넓히고자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손잡고 2009년부터 양국 청년 대표단을 번갈아 파견하고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이번 여정에서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 111명이 중국 곳곳을 돌며 주요 유적지, 산업 시설, 교육 기관 등을 견학합니다.
이들은 오는 26일 만리장성 등반을 시작으로 베이징(北京) 현대자동차 공장, 톈안먼(天安門) 광장, 쯔진청(紫禁城) 등을 둘러봅니다.
대표단은 28일 공자(孔子)의 고향인 산둥(山東)성 취푸(曲阜)로 이동해 공자를 기리는 사당인 '공묘(孔廟)', 공자의 후손이 살았던 '공부(孔府)' 등을 답사합니다.
이어 29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으로 이동해 산시성도시경제학교, 시안공업유산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데 이어 31일 중국을 대표하는 유적지인 진시황릉 병마용(兵馬俑)을 견학합니다.
대표단 단장을 맡은 KF 김광근 경영총괄이사는 "우리 청년들이 중국 대륙을 두 발로 누비면서 고대 실크로드부터 시진핑 주석의 경제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로 이어지는 장대한 역사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한·중 관계의 미래를 짊어진 차세대의 교류를 넓히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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