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디데이’ 12회에서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또 한 번 위기가 닥치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가 펼쳐졌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재난 골든타임 72시간의 사투를 긴박감 넘치게 그려내 화제입니다.

= 그렇습니다. 이날 이해성(김영광)은 의사가운을 벗으려 했고, 박건(이경영)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해성을 의료계에서 몰아내려는 계략을 꾸미는 등 재난 만큼 한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들이 이어졌습니다.

누구보다 환자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겼던 이해성은 의사를 그만두겠다고 나섰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손이 떨리고 호흡이 가빠지며 이상증세를 보였던 이해성은 미래병원 회장아들 유지원(김현수)의 수술까지 실패하자 죄책감과 절망의 정도가 심해졌습니다.

딸을 수술해 달라는 최일섭(김상호)의 말에 이해성은 “살리려고 해 봤자 어차피 다 죽는다”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나 같은 건 의사하면 안 된다”는 등 자포자기의 심정을 내비쳤습니다.

 

- 박건은 더 비열해졌다구요.

= 네. 이해성의 상황을 이용해 그의 의사가운을 벗기고자 움직인 그는 간호조무사 김현숙(김재화)을 좋은 보직으로 유혹해 이해성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그 상태에서 수술을 했다는 점을 윤리위원회에 보고해 이해성의 의사 면허를 박탈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특히 미래 병원 이사장인 유지원의 엄마 박윤숙(이경진)은 유지원의 죽음을 이해성의 탓이라 원망했고, “내 아들이 고통스럽게 간만큼 그 의사도 아파해야 한다”며 박건의 계획에 동참해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 DMAT(재난의료팀)에도 변화가 왔죠.

= 맞습니다. 박건에 의해 한우진(하석진)이 DMAT의 책임자가 되면서, 생존 가능성이 100%가 아닌 환자들은 수술을 받을 기회조차 얻기 힘들어 졌습니다. 이에 이해성과 한우진의 대립각이 다시 세워질 것이 예고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JTBC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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