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지내고 있는 오연수가 여성중앙의 창간 46주년 기념호 표지와 커버스토리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떠난 지 벌써 1년 3개월이 됐다구요.

= 그렇습니다. 캘리포니아 크리스털 비치에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오연수는 모처럼의 촬영임에도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줬습니다.

준비해간 의상 모두 모델 이상으로 잘 소화해내 현장 스태프들을 단번에 만족시킬 정도로 몸 관리도 잘 돼 있었으며, 야외 촬영의 특성상 진행에 방해가 되는 예기치 못한 변수들도 있었지만 그럴 때일수록 그녀의 노련미가 돋보였다는 후문입니다.

- 인터뷰에서 내면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줬다죠.

= 네. 오연수는 “제가 미국에 간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어려운 결정을 했느냐’며 놀랐지만 제 생각은 단순했어요. 아이들이 성인이 되기 전에 가족이 함께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컸죠."라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또 "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예요. 미국에서 지낸다고 해서 일을 못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좋은 배역이 있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어요. 서너 달 정도 한국에 들어갔다 오는 게 예전처럼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니까요. 혹 한동안 일을 못한다고 해도 조급해할 필요 없다고 생각했고요.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일 해오면서 길게 보고 멀리 보는 연습이 절로 된 게 아닐까요. 내게 맞는 일이 주어지면 하는 거고 아니면 어쩔 수 없는 거고"라는 말로 일에도 여전한 욕심을 보였습니다.

드라마 ‘트라이앵글’ ‘아이리스2’, 영화 ‘남쪽으로 튀어’ 등 이후 브라운관에 모습을 비추지는 앉았지만 오연수는 여전히 일정한 삶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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