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양식된 연어가 이르면 다음 달 첫 출하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강원도에서 생산된 양식 연어가 시범 출하된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강원도 고성 외해 가두리 시설에서 국내 양식기술로 양식한 연어가 11월에 첫 시범 출하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연어는 차가운 바다에 사는 한해성(寒海性) 어종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높은 수온으로 인하여 바다에서 양식이 어려웠던 품종인데요. 이번에 양식에 성공한 연어는 캐나다에서 수입한 알을 육상 내수면 양식장에서 부화시킨 후 10개월간 키워 바닷물에 적응시키는 과정을 거쳤고, 이후 외해 가두리양식장에서 지난해 11월부터 길러졌습니다.

출하되는 연어는 1.5~2kg 정도로 국내 연어 소비에 대한 시장 테스트와 사전 홍보를 목적으로 내년 11월 본격적 출하에 앞서 시범적으로 선보이게 됐는데요. 연어는 통상 4~5kg 이상이 상업용으로 시장에서 거래됩니다.

 

▲ 연어 양식 과정 모식도 [자료 = 해양수산부]

 

지난해 연어는 노르웨이, 칠레, 미국 등에서 22,810톤이 수입됐는데요. 국내 양식연어가 대량생산에 성공할 경우 연간 생산량은 약 800톤으로 수입량의 일부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운열 어촌양식정책관은 “국내 연어 소비량의 98%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이번 시범출하를 계기로 국내 양식산 연어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고부가가치 양식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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