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특별기획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 제작 유한회사 문전사 송곳 (주)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에서 부진노동상담소 소장 구고신 역을 맡고 있는 안내상의 연기가 화제입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고구신은 첫 등장부터 남달랐던 캐릭터죠.

= 그렇습니다. 말 한 마디로 상대를 제압하는 화려한 언변과 그 속에 스며든 배려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약자를 돕는 자신을 빨갱이라고 폄하하는 사람 앞에선 맹수 같은 카리스마로 짜릿한 통쾌함을 선사했습니다.

 

- 수인(지현우 분)과는 또 다른 ‘송곳’ 같은 인물로 그려집니다.

= 네. 일찌감치 ‘을’에게 불합리하게 돌아가는 사회구조를 파악, 힘없고 시시한 약자들을 위해 한 발 앞서 튀어나와 있었던 고신은 조금 더 살 맛 나는 세상을 만들고자 계속 고군분투할 예정이랍니다.

특히 고신의 면면을 그대로 흡수한 듯 외관적인 부분은 물론 발산하는 아우라도 특별한 안내상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고신 캐릭터 그 자체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 배우안내상의 연기 내공이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군요.

= 맞습니다. 지난 방송에서 고신은 임금을 받지 못하고 쫓겨난 사람, 근무 도중 다쳤지만 산재처리를 받지 못한 사람들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노동상담소장다운 면모를 발휘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안내상의 추후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송곳' 3회는 오는 31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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