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옥 단장, "대중적이면서도 관객에게 친숙한, 리릭오페라의 정수를 보여 줄 것"

한국리릭오페라단의 창단연주회가 ‘설렘, 사랑, 행복 그리고…’라는 주제로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개최된다.

오페라단의 이름인‘Lyric’(리릭)은 사전적으로 ‘서정적인’, ‘노래의 가사’라는 의미로 대중적이면서도 친숙한 오페라를 관객들에게 전해 오페라 대중화에 힘쓰겠다는 한국리릭오페라단 소프라노 정기옥 단장의 바램을 담고 있다

정기옥 단장은 현재 삼육대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며 한양대 음대와 伊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국 립음악원 및 베르첼리아카데미아, 美 미주리 주립대(UMKC) 석사 졸업 후 동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한양대 초빙강사 등을 역임했다.

정 단장은 “제가 음악계에 과연 무엇을 기여할 수 있을까?”를 고심하던 중 “관객과 연주자 모두에게 보다 좋은 환경의 무대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오페라단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고 3년 전부터 준비해서 이제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대중적이면서도 관객에게 친숙한, 리릭오페라의 정수를 보여 줄 수 있는 G. Verdi 작품 ‘La Traviata’, ‘Rigoletto’와 G. Puccini의 ‘Tosca’, ‘La Boheme’의 주요 아리아와 중창곡들이 선보인다.

특히 각 무대 마다 공연의 이해를 돕기위해 연주자가 직접 그 작품에 대한 해설을 소개하고 여기에 영상과 자막으로 공연의 영상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정상급 성악가인 소프라노 오은경,백유진,조현애,김순영 테너 김철호,이인학,김동원 바리톤 강기우,박태환 피아노 권한숙,전혜원 등이 출연한다.

출연진 과 함께 관객과 소통 하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전한 정기옥 단장은 하나씩 배워가는 자세로 오페 라단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리릭오페라단은 내년 4월경에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의 무대를 계획하고 있다.

"성악가인 저에게 오페라단 운영은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이라고 설렘을 숨기지 않는 정기옥 단장.

정 단장은 "천천히 두드려 가면서 한 단계씩 나아간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오페라단을 이끌 계획"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작곡가의 오페라 작품을 선사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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