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펼쳐지는 경상도 싸나이들의 물러 설 수 없는 단판 승부

 

안진영 "특전사의 자존심과 체육관의 명예를 걸고 싸우겠다"

원용성 "6연승 중이라는데 12일 링에서 K.O로 끝내버리겠다"

MAX FC(MAX Fighting Championship)02 대회 두 번째 매치는 경상도 사나이들의 단판 대결이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 옛 소속인 정진체육관(당시엔 서울 소재, 현재는 안동에 소재 명칭도 SS팀 정진으로 변경)소속 안진영(26)선수와 부산 명문체육관 홍진k-1 소속 원용성 선수 모두 서로의 승리를 확신하며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안진영 선수는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종합격투기 선수인 정찬성 선수와 10대 시절 동거동락 해왔던 추억이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아 특전사 부사관직을 내팽겨치면서 까지 다시금 글러브를 선택했다.

 

12일 경기에서 안진영은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예정이다. 프로 경기 7연승과 체육관의 명성 회복이다. 현재 전적이 10전 9승 1무이다. 패배는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임을 자신했다.

 

SS팀 안동 정진체육관 소속 마지막 프로 선수인 만큼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 체육관의 옛 명성을 회복하겠다는 목표로 하루 네 시간 이상 강도 높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안진영은 "MAX FC가 첫 출전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시합에 임하며 정진의 명성과 자존심을 걸고 승리를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원용성 선수도 부산의 명문 홍진 K-1의 명예를 걸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다짐이다.

 

MAXFC 01 대회에서 고인수 선수를 상대로 5:0 판정승을 거둔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 이번 경기에 승리하겠다는 목표다.

 

고등학교 때부터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해 타 선수들에 비해 경력도 길지 않으며, 올해 4월에 제대해 실전 경험은 충분치 않으나, 챔피언이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패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프로 전적 6전 4승 2패로 경기 수는 많지 않지만, 안진영을 주특기인 니킥으로 KO로 시키겠다고 공헌했다.

 

원용성 선수는 "안진영의 연승 숫자는 6에서 멈출 것이다. 12일 당일 둘 중 한명은 KO로 링에서 쓰러질 것"이라며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