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시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당, 나트륨 줄이기'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펼칩니다.

   -. 서울시교육청은 식습관 변화로 학생 비만율이 날로 높아지는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학생 눈높이에 맞춘 식생활 교육자료 개발, 나트륨 가이드북 발간, 학생 비만 예방 교육 등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죠?

=. 교육청은 우선 학교에서 보다 체계적인 식생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성신여대 교수팀에 의뢰해 학교 식생활 교육 자료를 개발, 보급할 계획입니다.

식생활 관련 자료는 기존에 나와 있는 것들도 많지만 학년별, 수준별, 교과별로 연계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자료에는 저염, 저당, 저지방 식습관의 중요성과 영양소(지방, 나트륨, 당)의 적정 섭취량, 결핍·과잉 섭취시 문제점 등을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담깁니다.

-. 교육청은 주당 1시간 기준으로, 총 10시간 분량으로 자료를 개발해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이나 일반 교과 시간에 이 자료를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요?

=. 당과 함께 과잉 섭취 문제점이 지적되는 나트륨과 관련해서도 이달 말까지 '학교 급식 나트륨 줄이기 가이드북'을 새로 발간해 다음달 각 학교에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 서울시교육청은 비만 등 건강 문제로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초청해 건강 검진과 상담을 해주는 '비만 예방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죠?

=. 4월23일, 5월28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특별시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 16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생활습관 및 영양섭취 실태 조사, 행동평가 등을 하고 상담해줄 계획입니다.

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는 '우리 아이 건강한 먹거리' '우리 아이 건강 체중' 등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도 진행하며, 설탕이나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비만은 이미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사회 문제화됐습니다.

-. 영국 정부는 16일 아동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탕이 많이 첨가된 식품에 '설탕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죠?

=. 우리나라도 학교급식법 제11조2항에 따라 '학교급식 영양관리 기준'에 영양소별 권장 섭취 기준을 정해 놓고, 이를 각 학교에서 잘 지키고 있는지 매년 현장 운영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급식법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학교급식 영양소 관리, 학교 내 청량음료 판매 금지 등의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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