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함께 24시간 이상 지속하면 차량부제를 하는 방안이 하반기부터 추진됩니다.

-. 환경부는 24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미세먼지 대책' 방안을 보고했다죠?

=. 차량부제는 각 시도가 개별 조치하고 환경부에 통보합니다. 미세먼지는 24시간 평균 농도가 120㎍/㎥를 초과할 때, 초미세먼지는 24시간 이동평균 농도가 65㎍/㎥ 이상이거나 시간당 평균 농도가 90㎍/㎥ 이상 2시간 지속할 때 주의보가 발령됩니다.

-.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지름)가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 초미세먼지는 그보다도 훨씬 작은 2.5㎛ 이하의 먼지라죠?

=. 지난해 국내에서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24시간 이상 지속한 때가 전국 평균 1∼2일이었고, 초미세먼지는 사례가 없습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만 24시간 이상 지속한 때는 전북에서 한번 있었습니다.

환경부는 올봄 미세먼지가 황사, 강수량 등 기상 여건이나 대기 영향 등을 종합했을 때 예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대기 질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 발생일수도 평년(5.4일)과 비슷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환경부는 2014년 미세먼지(PM-10) 경보가 발령되면 학교 휴교령, 차량부제 등을 하는 방안을 지자체와 협의해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고요?

=. 이번 조치는 부제 운행 기준을 경보에서 주의보 수준으로 강화했는데, 정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고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 72곳의 자발적 감축협약 이행 상황을 관리할 계획입니다.

또 건설공사장, 300㎡ 이상 규모의 직화구이 음식점, 노천소각장 등의 실태조사도 연말까지 합니다.

-. 수도권 2일 개괄예보제를 단계적으로 전국 2일 등급예보제로 전환하는 등 미세먼지 예보 수준도 높인다죠?

=. 특히 국립환경과학원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한반도 상공에서 미세먼지를 공동연구하는 사업을 4월부터 6월까지 하고 한국형 예보모델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며, 중국 국민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을 검토해 국내 환경기업의 중국시장 진출도 지원합니다.

 

▲ 미세먼지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