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71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총상금 51만5천25 달러) 단식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 정현은 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존 이스너(15위·미국)에게 0-2(6<5>-7 4-6)로 졌다죠?

=. 키 208㎝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서브가 주특기인 이스너는 이날도 서브 에이스 14개를 퍼부으며 4강 티켓을 가져갔습니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정현은 이스너의 더블폴트로 3-2로 앞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는 듯했으나 이어진 자신의 서브에서 포어핸드샷 실책이 나오면서 내리 2점을 내줘 오히려 3-4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 이후 4-5로 뒤진 자신의 서브에서 다시 한 번 리턴샷이 엔드라인을 넘기면서 4-6으로 벌어져 1세트를 뺏겼다죠?

=. 1세트에서 정현은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내주지 않고 반대로 이스너의 서브게임에서는 브레이크 포인트를 네 차례나 잡았으나 이를 한 번도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2-2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고, 게임스코어 3-4에서 맞이한 이스너의 서브 게임에서는 15-40까지 앞서며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까지 잡았지만 여기서도 끝내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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