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정진이 2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연극배우 출신인 故 정진은 1941년 11월 22일생으로 1979년 TBC 공채로 데뷔했다.
고인은 ‘제1공화국’, ‘임진왜란’, ‘한명회’, ‘설중매’, ‘제4공화국’, ‘태조 왕건’, ‘황진이’, ‘천추태후’ 등에 출연하며 개성 강한 연기를 펼쳤다. 특히 ‘한명회’에서는 한명회 역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경동예술회관 대표, 극단 경동예술극장 대표,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 등을 지내며 후배 양성에도 힘썼으며 1985년 제21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1998년 한국연극배우협회 우정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고인의 유작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진출했던 단편영화 ‘가족’이다.
고인의 빈소는 현대 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이다.
신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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