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백 황금찬 원로시인의 백수를 맞이하면서 황금찬 시 필사 전집 『그리움의 노래』가 발표됐다.

이번 발표된 필사본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지난달 5월에 치러진 황금찬 시인의 백수를 기념하면서 완성됐다. 특히 필사본에는 시인의 제자들이 직접 스승님의 한편 한편의 시를 정성스럽게 적어 놓은 점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제자들이 수록한 필사본은 그간 황금찬 시인이 발표한 시집 40권을 총망라한 대 필사 전집이다.

김문중(한국시낭송가협회 회장)필사전집 간행 실무위원장은 “스승님의 보석 같은 시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영원히 사랑 받기를 기원하고 이 책이 우리 현대시문단사에 귀한 족적을 남기게 되기를 기원한다,”며 필사전집 소감을 밝혔다.

『그리움의 노래』 필사본은 총3008페이지로 한국시낭송가협회에서 엮었으며 한국문화사에서 펴냈다.

황금찬 원로시인은 대한민국예술원상을 수상했으며 1918년 강원도 양양군 도천면 논산리 출생으로 1953년 시『경주를 지나며』와 1955년『접동새』, 『여운』등이 ‘현대문학’에 추천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수상경력으로는 시문학상(1965), 월탄문학상(1973), 대한민국문학상(1980), 한국기독교문학상(1982), 서울시문학상(1990), 보관문화훈장(1992), 대한민국문화예술상(1996), 시와 시학상 특별상(2008)을 수상했다. 또한 시비로는 2004년5월 강원도 양양군 낙산 도립공원입구에 시비, 2007년 9월 경기도 금난리 야외예술공연장에 북한강문학비, 서울광진구 광진광장에 시비 등이 세워졌다.

시집으로는 『현장』, 『오월의 나무』, 『오후의 한강』등 다수이며 수필집으로는 『행복과 불행사이』외 다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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