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새누리당 의원(대전 대덕구)이 17일 "저는 그동안 친박도 비박도 아닌 '친국민계'라고 "계파로부터 자유로운 정용기가 새로운 리더십으로 당의 위기를 수습하는데 밀알이 되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용기 의원은 "이대로 가다가는 새누리당이 자칫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정통 보수세력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면서 "총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 계파갈등이었음에도 반성과 사죄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진정한 변화의 노력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용기 의원은 "오늘도 친박, 비박을 자처하며 목소리 큰 정치인들이 극단적인 발언을 하고 당원과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말로는 계파청산을 외치면서 돌아서기만 하면 계파싸움을 한다면 우리 당에는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다.

정용기 의원은 "저는 친박, 비박이 생겨나기 전부터 이 당에 몸 담고 있었다.이 당은 친박, 비박의 것이 아니라 피와 땀으로 이 나라를 지키며 근대화와 민주화를 이뤄낸 애국 당원의 것"이라며 "저는 친박도 비박도 아닌 '친국민계'로 계파로부터 자유로운 정용기가 새로운 리더십으로 당의 위기를 수습하는데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용기 의원은 "최고위원이 되면 내년 대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대선 후보를 만들어 내고 시대정신을 담은 개헌을 추진하겠다"면서  "새누리당을 새롭고 건강한 보수정당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충북 옥천(54세) ▲대전고, 연세대 정외과 ▲민주자유당 중앙사무처 공채 ▲한나라당 인권위원 ▲대덕구청장 4~5기 ▲ 전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 ▲제 19·20대 국회의원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